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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프리IPO 투자 유치 한투파·포스코투자·SL 등 120억 투자… 콘텐츠 수출 총력

류 석 기자공개 2018-01-03 08:02:0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마무 소속사'로 유명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RBW)가 코스닥 상장에 앞서 대규모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투자를 받았다. RBW는 오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 8월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RBW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와 포스코기술투자(포스코투자), SL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9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발행했다. 평가한 기업가치(투자후 기준)는 500억 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이와 별도로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보통주) 30억 원 어치도 매입했다. 이날 투자금 납입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 투자사인 한투파와 포스코투자가 팔로우 온(Follow-on) 투자를 단행한 점이다. 두 벤처캐피탈은 RBW가 약 70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할 당시에도 투자에 참여했었다. SL인베스트먼트는 RBW의 투자사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약 5~6곳의 벤처캐피탈이 투자 참여를 원했지만, 경합 끝에 RBW의 철학과 성장 비전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SL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낙점됐다.

RBW는 음악비즈니스 전문경영인 김진우 대표와 국내 최정상급 작곡가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아티스트·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다. 2010년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15년 RBW로 사명을 변경했다.

독창적인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아티스트 위탁 육성 △전속 아티스트 제작 △국내·외 방송프로그램 기획 △K-POP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K-POP 을 활용한 다양한 파생 상품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인기 아티스트 마마무, 베이식 등이 전속 계약을 맺고 있으며 실력 있는 신인 아티스트 제작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에는 남자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해 데뷔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RBW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차원에서 베트남, 중국, 일본 등 해외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관련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BW에 따르면 지난해 초 베트남 호찌민시에 외국인 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방송 외주제작과 다국적 아티스트 기획에 착수했다.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팀장은 "2년 전 첫 투자를 진행한 이후 그동안 사드 문제 등 다양한 대외적 위험이 있었지만 RBW 경영진들은 투자사들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놀라운 경영 성과를 달성해왔다"며 "해외 콘텐츠 수출 등의 측면에서 지금보다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판단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진우 RBW 대표는 "기업공개(IPO)는 목표가 아닌 중간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센터를 증축하고 회사 주력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기획·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회사의 철학이자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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