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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C 연구기업 싸이토젠, 프리IPO 투자유치 마그나인베·우신벤처투자·인라이트벤처스 대상 유상증자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03 08:01:56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9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순환종양세포(Circulation Tumor Cell, CTC) 연구기업 싸이토젠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최근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보통주 35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투자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20억 원), 우신벤처투자(10억 원), 인라이트벤처스(5억 원) 등 3곳이다.

순환종양세포(CTC)는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로 암의 전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TC에 대한 연구는 암 진단 및 항암제 개발을 위해 의학계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들은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CTC)를 안정적으로 분리해 회수하는 기술이 미흡한 상황이다. 반면 싸이토젠은 국내 최초로 CTC 및 혈액 기반의 진단(Liquid Biopsy) 기술로 암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암을 전이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은 지난 10월 기술성 심사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기술상장특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투자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본계정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펀드 결성에 앞서 빠르게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과감하게 본계정 투자에 나섰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다른 바이오기업인 메디퓨쳐스에도 5억 원의 본계정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다른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 11월 결성한 '인라이트 1호 청년창업 펀드'로 2번째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 한국벤처투자 3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결성한 모태펀드 자조합이다. 출범 1개월만에 가상현실(VR) 기업 쓰리아이에 이어 싸이토젠에 투자하며 빠르게 투자 재원을 소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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