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합병, 롯데지주 신용도 영향 '미미' [Rating Watch]기존 자회사가 등급 좌우…롯데쇼핑·칠성 등 '부정적' 꼬리표 유지할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8-01-05 16:17:5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3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키로 했지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지주 신용도를 지탱하는 기존 자회사들의 무게감이 워낙 크다는 판단이다.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에 붙은 '부정적' 아웃룩(outlook) 딱지를 떼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롯데지주,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는 지난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해당 계열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는 분할합병안을 결의했다. 작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가 모두 해소된다.
시장은 그룹 정점에 위치한 롯데지주의 신용도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업평가가 롯데지주 기업어음 등급에 'A1'을 부여한 상태다. 특히 작년 10월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의 투자부문을 인적분할 후 합병한 회사인 만큼 이들 회사채에 대해서도 연대보증 의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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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롯데쇼핑 한 곳의 가중치가 75%로 절대적이어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사실상 롯데쇼핑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이들 6개사가 보유한 자산 부채 등의 이전효과를 따져봐야겠지만 롯데지주의 신용도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의 기존 자회사 신용등급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후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의 계열사 신용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바뀐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지주의 경우 지주사 특유의 후순위성을 놓고도 여타 그룹사 대비 크게 디스카운트를 받지 않았다"며 "이번 합병안은 신용도 변화보다는 지배구조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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