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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새김영어' 위버스마인드, IPO 추진 2016년 매출 322억, 영업익 117억…해외시장 진출, 제품 확장 포석

강우석 기자공개 2018-01-08 16:26:0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5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뇌새김영어'로 알려진 위버스마인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주관사를 조만간 선정한 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위버스마인드는 게임빌 공동창업자인 정성은 대표가 2009년 설립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버스마인드는 최근 IPO 준비 차원에서 주요 증권사들과 미팅을 가졌다. 이르면 상반기 중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버스마인드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학습기기 개발 업체다. 2009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서울 구로동 마리오타워에 위치해 있다. 2016년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정성은 대표이사(보통주 61.17%)다. ㈜제이엘소프트는 보통주 17.8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대중들에겐 '뇌새김영어'로 존재감을 알렸다. 뇌새김은 회사가 만든 스마트 학습기 브랜드다. 그림으로 의미를 기억하는 학습법을 탑재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을 보며 단어를 외우는 '뇌새김 워드', 태블릿PC와 1대1 대화를 나누는 '뇌새김 토크', 영어 말하기 시험 대비용인 '뇌새김 토익스피킹' 등이 핵심 서비스다.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도 제공 중이다.

실적 역시 향상되는 추세다. 설립 첫해부터 순이익을 거뒀으며 매년 30~50%씩 성장하고 있다. 2016년도 매출액은 322억 원, 영업이익은 117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8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36%에 달할만큼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정성은 대표는 놈, 한국프로야구 등으로 휴대폰 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게임빌의 공동창립자다. 그는 회사 설립 당시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줬으니, 이제는 유익하고 보탬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조달 자금은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위버스마인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플랫폼 확장 △글로벌시장 진출 등 3가지 중·장기전략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그림으로 암기력을 높이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회사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성장성이 높은 편이어서 증권사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닌 회사여서 일반 공모에서 무난히 선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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