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패션합작사' FRL코리아, 첫 '전무급' 대표이사 홍성호 대표 취임 후 5년 평균 영업익증가율 28%…"수익성 개선 두각"
노아름 기자공개 2018-01-12 09:05: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1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SPA(제조유통일괄화) 브랜드 '유니클로'를 판매하는 FRL코리아에 처음으로 전무급 대표이사를 배치했다. 홍성호 대표이사(전무·사진)가 매출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점을 감안한 성과주의 인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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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외국계 패션 SPA(제조유통일괄화) 기업 총 3곳과 손잡고 국내서 유니클로, 무인양품, 자라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이 중 설립시기가 가장 빠르고 매출 외형이 가장 큰 곳이 유니클로를 판매하는 FRL코리아다.
롯데쇼핑은 일본계 패스트리테일링과 2004년 FRL코리아를 설립한 뒤 국내서 유니클로를 판매하고 있다. 지분은 롯데쇼핑이 49%를, 나머지 51%를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들고 있다.
FRL코리아는 한일 양국에서 각각 한 명씩의 대표를 선임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04년 법인설립 이후 현재까지 14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FRL코리아는 초대 대표로 안성수·하타세사토시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이후 한국측 대표이사가 처음 바뀐 시점은 2013년이다. 당시 일본측 인사에는 변동이 없었다.
안성수 전임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내려놓을 당시 안 전 대표의 직급은 상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홍 대표가 2대 대표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취임 이후 5년(2013년~2017년) 평균 FRL코리아의 매출증가율은 20.3%, 영업이익증가율은 28.4%로 집계됐다.
홍 대표가 이처럼 FRL코리아의 실적을개선시킬 수 있었던 비결으로는 롯데백화점 재직 시절 쌓은 패션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발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국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홍성호 대표는 롯데백화점 근무 당시에도 전공을 살려 패션부문의 영업을 담당했다. 1987년부터 롯데백화점 패션·영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다가 인천과 대구점장을 차례로 지냈다. 2009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을 역임한 뒤, 2011년에는 대구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FRL코리아로 적을 옮긴 시점은 6년 전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FRL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2012년 5049억 원이었던 FRL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1조 2377억 원으로 2.45배 폭증했다. 최근 성장세가 꺾이긴 했지만 5년(2013년~2017년) 평균 매출증가율은 20.3%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16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765억 원을 가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4.3%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를 최근 3년 연속 4000억 원대로 유지하며 지출 비용을 관리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홍성호 대표는 2013년부터 FRL 코리아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SPA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향상시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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