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 매입 올 1월초 거래 마무리, 매매가 501억원…더민주 서울시당 "10월까지 다른 건물로 이전"
김경태 기자공개 2018-01-31 08:05:4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건설이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 건물을 매입했다. NH농협은행은 토지를 매입한 지 약 44년 만에 해당 부동산을 처분하게 됐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최근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이 있는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166(영등포동6가 135-1)의 토지와 건물을 샀다. 매매가격은 501억 원으로 올 1월 초 거래가 완료됐다.
농협은행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법인분할하기 전이던 1974년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1980년 지하 1층~지상 3층 짜리 건물을 올렸다. 건물 일부를 영등포시장역 지점으로 활용했다.
농협은행은 유휴 부동산 정리 차원에서 이번 부동산 처분을 진행했다. 국내 은행들은 2016년부터 저금리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유휴자산 매각에 속도를 냈는데, 농협은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44년간 보유했던 영등포시장역 지점을 매각하면서 유휴 부동산 정리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반도건설이 개발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차인들의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해당 건물을 임차해 당사로 활용하고 있다.
더민주 서울특별시당 총무팀장 "올 10월까지 다른 건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며 "더민주가 지난해 매입한 중앙당사로 가는 것은 아니고 다른 건물을 물색해 임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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