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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분할예정 부품사업부 가치는 자동차 호스·전자부품 분리매각 가능서 커, 2000억대 현금 유입전망

윤동희 기자공개 2018-02-02 06:09:3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0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엠트론이 부품사업부를 분할매각한다. 핵심사업인 트랙터 강화를 위한 조치로 사업부 매각을 통해 유입될 현금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부품사업부 분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기계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로 크게 전자부품사업부와 자동차사업부가 남아있다. 동박사업부와 LS오토모티브는 지난해 KKR과의 거래로 오는 3월 말 거래가 종료되면 LS엠트론에서 제외된다.

사업부문별 현황
LS엠트론 사업부문

LS엠트론은 이번에 부품사업을 분할하는데 매각 대상은 크게 두개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전자부품 사업부와 CAC 호스(Hose)와 브레이크 호스 등 자동자부품 사업은 사업 성격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복수의 인수 후보가 거론되는 이유도 그때문이다. 각각 전자부품과 자동차 사업부에 관심을 둔 원매자에 별도로 매각한다는 관측이다.

부품사업부의 매출은 지난 3분기 누적기준 2263억 원이다. 회사는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의 매출 규모를 별도로 기재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매출이 각 150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을 연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3000억 원인데 각 사업부가 절반씩 나눠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중단사업을 제외한 부품사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기준 18억 원이다. 2016년과 2015년 동기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었다. 2016년 3분기와 2015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135억 원, 163억 원이다. 호스와 전자부품 중에서는 자동차 부품의 영업마진이 낮은 이유로 전자부품의 영업이익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업부 중 더 유망하게 꼽히는 쪽은 전자부품 사업부 쪽이다. 커넥터는 전자제품의 영상신호, 음성신호, 데이터 전송 등 다양한 정보전달을 하기 위한 교량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ZTE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휴대폰 판매량 증대와 맞물려 보드 간 통신량과 데이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커넥터 수요가 더 많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테나와 커넥터 등 전자부품사업부의 매물가치가 1500억 원~2000억 원대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자동차 호스 사업부까지 더하면 KKR에 LS오토모티브와 동박·박막 사업부를 매각한 것을 포함해 1조 원 이상의 자금유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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