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2년만에 6%대 영업이익률 회복 신규 발전소 가동 효과, 발전사업 확대 전망
김병윤 기자공개 2018-02-19 08:20:5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에너지계열사인 SK E&S가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지면서 6%대 수익률을 회복했다.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신규 발전소가 가동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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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352억 원, 355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8%, 13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8%에서 6.4%로 개선됐다. 6%대 영업이익률은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48.5%다. 전년 대비 11.2%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이 크게 오른 것은 신규 발전소가 가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K E&S는 지난해 파주LNG복합화력발전소(1820㎿)와 위례열병합발전소(449㎿)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파주발전소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6322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발전부문에서 창출한 매출(7483억 원)에 버금가는 실적을 지난해 홀로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발전소가 가동하면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역시 변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SK E&S의 주력사업은 도시가스와 발전사업이다.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도시가스다. 최근 매출의 80% 정도를 책임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3분기까지 도시가스 매출 비중은 62% 정도로 감소했다. 사업의 무게중심이 점차 발전사업으로 옮겨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발전사업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SK E&S는 신규 발전소 가동 덕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며 "성장이 정체된 도시가스업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value chain)을 통해 돋보이는 경쟁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E&S는 발전사업의 핵심인 액화천연가스(LNG)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04년 LNG 직도입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것을 시작으로 LNG 생산·운송·공급 등 사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국내외에서 구축했다. 전력도매가격(SMP) 약세와 도시가스 성장 정체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 속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SK E&S 관계자는 "해외로부터 가격경쟁력이 있는 LNG를 직도입함으로써 발전소의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라며 "친환경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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