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주' 와이엠텍, 코스닥 상장 추진 NH증권·KB증권, 주관사 경합…전기차용 고전압 릴레이 생산
양정우 기자공개 2018-02-22 13:46:3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0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주'로 분류되는 와이엠텍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 등에 두루 쓰이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EV Relay)를 개발한 기업이다.20일 IB업계에 따르면 와이엠텍은 조만간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현재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이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와이엠텍은 릴레이 개발에 주력해온 전문업체다. EV 릴레이를 비롯해 파워 릴레이, 래치 릴레이, 래치 콘텍타 스위치, DC 콘텍타 릴레이 등 특수 분야 릴레이를 생산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다져온 만큼 고객 니즈에 부합한 맞춤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릴레이는 전기회로의 개폐를 제어하는 기기다.
와이엠텍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건 무엇보다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엠텍이 개발한 EV 릴레이는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근래 들어 국내 증시에선 전기차 섹터에 포섭되는 기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는 당분간 전기차 섹터를 향해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며 "주요 증권사도 전기차주인 와이엠텍이 IPO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해 주관사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와이엠텍은 릴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과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5% 안팎을 수출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중국 전기버스 급속충전기 시장에선 두 자릿 수(30% 안팎) 이상의 점유율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과 ESS 등에 탑재될 릴레이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와이엠텍의 실적이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국내 릴레이 제조 기반은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하지만 와이엠텍은 국내에서 개발과 생산 작업을 100% 수행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2016년 말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신규 공장(EV 릴레이)을 준공해 생산 여력을 대폭 확대했다.
앞선 관계자는 "와이엠텍은 중국 전역에 400곳 이상의 대리점을 확보하는 등 현지 수출 기반이 탄탄하다"며 "본사 공장의 확장을 토대로 전기차와 ESS 릴레이의 수출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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