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초기기업세컨더리 숏리스트 4곳 선정 에스투엘·동훈·쿨리지코너·현기투 압축, 내달 2곳 확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8-02-26 07:21:1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조성하는 초기기업 세컨더리펀드 운용사 선정에서 위탁운용사(GP) 4곳이 숏리스트(예비적격운용사)에 올랐다.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의 초기기업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제안한 6곳 중 에스투엘파트너스를 비롯한 현대기술투자, 동훈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숏리스트에 오른 4곳의 운용사는 이달 말까지 현장 실사와 구술심사 등을 거쳐 3월 초 2곳이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다.
성장금융은 후보자들이 대부분 세컨더리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갖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가능성을 중점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성장금융은 운용사 2곳에 최소 운용규모 600억 원(각 300억 원)의 50%인 300억 원(운용사별 150억 원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도 약정총액의 1%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개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구주으로 약정총액의 60%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구주 범위에는 시드 투자에서부터 시리즈 A단계까지 투자를 받은 초기 성장 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의 주식 또는 주식관련 사채 등이 포함된다. 단 구주 인수와 병행한 신주 인수의 경우 구주 인수금액의 100% 까지 실적으로 인정된다.
펀드의 만기는 8년(2년이내 연장 가능)이며 투자기간은 4년이다.
후보자들은 대부분 초기투자 분야에서 저마다 역량을 발휘해온 곳들이다. 하지만 세컨더리 관련 투자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기존 초기 투자 역량을 얼마만큼 세컨더리 투자 영역으로 확대하느냐에 따라 운용사 선정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주거래 활성화를 위한 펀드인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강점을 갖춘 운용사가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관련 펀드의 운용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회사별 평가보다 운용인력 경험과 성과를 주요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금융 역시 후보자들이 대부분 세컨더리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갖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가능성을 중점 평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