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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부문별 복수 지원·LOC 미준수' 허용 지난해 3차 정시 출자사업과 동일…"업계 의견 수렴"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6 07:20:3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됐던 부문별 복수 지원 및 출자확약서(LOC) 변경이 올해도 허용된다.

한국벤처투자는 23일 개최한 '모태펀드 출자설명회'에서 "분야와 무관하게 운용사들의 복수 지원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같은 계정은 물론이고 유사 계정 내에서도 복수 지원이 불가능했다. 예컨대 중진·특허, 문화·미래·영화, 스포츠·관광은 유사 계정으로 묶여서 복수 지원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계정과 상관없이 분야만 다르다면 다수의 펀드를 제안할 수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예외적으로 분야별 복수 지원을 허용했다. 운용사들의 참여를 늘리고 자펀드 결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단 무분별한 지원을 막기 위해, 제안한 펀드가 모두 결성되더라도 운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복수 지원을 허용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업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올해부터 전면 허용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 출자사업은 운용사들의 선택지가 더욱 더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분야가 세분화된데다 복수지원마저 허용됐기 때문이다.

LOC 미준수에 대한 페널티도 부과되지 않는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LOC 제출을 사실상 의무화했었다. 펀드 결성 가능성이 심사 기준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원사들은 제안서와 함께 출자기관(LP)들의 LOC를 제출했다. 대신 LOC가 지켜지지 않아도 별도의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키로 했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LOC의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도 LOC가 지켜지지 않더라도 직접적인 페널티를 부과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펀드만 적기에 결성한다면 LP 변경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융통성을 보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외국자본 및 문화계정의 재무적 투자자(FI)의 출자 참여로 심사에서 우대를 받았으나 지켜지지 않은 경우에는 예외없이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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