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해외운용 조직 충원 검토 복수 금융사 접촉…해외 법인 설립, 중장기 과제로
서정은 기자공개 2018-02-28 11:16:3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6일 13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해외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운용 조직을 키우기로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용팀을 통째로 인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법인 설립까지 염두해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현재 해외투자를 전담할 운용 조직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복수의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적정한 팀 규모를 정해놓지는 않았으며, 회사의 운용철학과 맞는 조직을 찾는대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운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에 특화된 인력이나 팀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운용 본부는 주식운용본부와 대체투자(AI)운용본부로 나눠져있다. 주식운용본부에서 글로벌매크로 및 국내외 주식 운용을 맡고있지만, 해외투자만 전담하는 별도 조직은 없다.
개별 매니저의 역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운용 팀의 노하우를 흡수하기 위해 개별 인력이 아닌 조직을 통째로 인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철학과도 맞아떨어진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를 계기로 해외 비즈니스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상품 출시부터 해외 사무소, 법인 설립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고민 중이다. 다만 국가별로 금융시장 상황이나 문화 등이 상이한만큼 중장기 과제로 가져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 베트남 관련 인력을 뽑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현지에 리서치 사무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베트남 금융시장 제도, 환경,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운용 팀을 충원할 생각은 있지만, 아직 시점이나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중장기 과제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