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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글로벌본드 프라이싱 착수 벤치마크 사이즈 발행 도전…이니셜 가이던스 5T + 135bp

이길용 기자공개 2018-02-26 15:08:0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6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해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프라이싱(pricing)에 착수했다.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트랜치(tranche)를 구성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Initai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3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SG), HSBC가 주관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5억 달러를 글로벌본드 시장에서 조달했다. 지난해 3월에는 5년물 6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찍으면서 스프레드는 5T + 125bp로 결정됐다. 같은해 9월에는 5년물과 10년물로 각각 6억 달러와 3억 달러를 발행했다. 스프레드는 5T와 10T에 각각 135bp와 15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대규모 외화를 확보한 현대캐피탈은 민간 금융 기업 중에서는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에서 가장 왕성한 조달을 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오는 8월 1억 유로화채권과 2억 달러 변동금리부채권(FRN)이 만기 도래한다. 이번 딜로 대규모 조달을 마무리하면서 차환 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Moody's) Baa1(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안정적), 피치(Fitch) BBB+(안정적)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월 남부발전에 이어 올해 한국물 시장에서는 두 번째로 글로벌본드를 찍는다. 한국물 발행사들은 발행 절차가 간단한 유로본드와 대만 시장인 포모사본드를 주로 찾았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서 미국 투자자까지 포함시킨 대규모 조달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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