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사옥, 제3자 매각가능성 높아졌다 매각주관사 공개입찰 착수, 업계 "계열사에 매각시 주관사 선정 불필요"
박시은 기자공개 2018-02-27 14:40:0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6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서초사옥을 계열사가 아닌 제3자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삼성화재나 삼성생명 등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 경쟁 입찰 형태로 건물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들을 대상으로 서초사옥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입찰 방식은 '제한적경쟁입찰'이다. 주관사 선정에 초청된 후보들은 다음달 6일까지 주최 측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삼성물산이 별도의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는 것은 서초사옥 매각 딜이 공개입찰로 진행될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이번 딜의 인수후보는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 같은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가 아닌 제3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강남권역(GBD)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원매자 수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이 내야 할 제안서에는 △최근 3년간 자문실적(트랙레코드) △매물 특성 파악 및 시장환경 분석 △적정 매각가에 대한 판단 △성공적인 매각 전략 △원매자 모집 방안 △현장설명회·데이터룸 운영 등 매각지원 활동 계획 △희망 수수료 등 내용을 기재하게 돼 있다.
삼성물산은 접수한 제안서를 토대로 정량평가를 실시, 다음 주중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릴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9일 숏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제안설명회(PT 평가)를 열어 최종 주관사 선정을 위한 마지막 심사를 진행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일은 같은 달 13일이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난 2007년 준공됐다. 시행 및 시공 모두 삼성물산이 맡았으며, 1998년 공사에 착수, 9년 7개월만에 완공했다. 매각 대상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서초동 빌딩 1개동이다.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로 연면적은 8만1117.28㎡다.
시장에선 예상거래가가 6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영향이 크다. 연면적 기준 3.3㎡당 3000만원 가량도 어렵지 않게 받아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총 거래가는 7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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