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포모사본드 로드쇼 개시 도이치증권 주관…국내 은행권, 대만시장 공략 러시
이길용 기자공개 2018-03-06 16:06:0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2일 0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대만 포모사본드 발행을 위해 로드쇼(Roadshow)를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만 금융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를 조달할 방침이다.수출입은행은 포모사본드 발행을 위해 로드쇼를 개최하고 대만에서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로드쇼 주관사는 도이치증권이 선정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달 두 차례에 걸쳐 5억 스위스프랑(CHF) 채권을 찍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모사본드 시장을 먼저 찾았다.
지난 5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이 경색됐는데 스위스와 대만 시장은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 안정되는 추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일정 프리미엄(Premium) 지불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만 시장에서는 한국물이 우량 채권으로 분류돼 대만 은행들의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별도의 프리미엄 지급 없이도 발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권 위주로 포모사본드 발행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우리은행이 3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해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5일에는 KEB하나은행이 4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하면서 한국물 포모사본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두 채권 모두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됐다. 미국 달러화 포모사본드 투자자들은 대만 은행과 보험사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국내 은행들이 선호하는 5년물은 대부분 대만 은행들이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올해 추세에 맞춰 발행사들은 FRN 위주로 트랜치를 구성하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활발하게 주문을 받기 위해 FRN으로 트랜치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6월 4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한 경험이 있다. 당시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단일 트랜치(tranche)로 구성했으며 최종 주문은 12억 달러를 모았다. 발행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8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지난해보다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모사본드는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에 동시 상장이 가능하다. 역외 투자자 모집이 가능하며 글로벌 신용등급을 활용할 수 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무디스(Moodys') Aa2(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A(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으로 등급을 평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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