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철광, 대림종합건설 인수 우협 선정 3월말 본계약... SM그룹 건설업 확장에 박차
진현우 기자공개 2018-03-06 09:28:4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2일 09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덕철광이 기업회생절차 중인 대림종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은 3월 말에 체결될 예정이다. 대림종합건설은 한덕철광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공익채권을 포함한 회생채무액 약 202억원 상환을 앞두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종합건설의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한덕철광에게 우선협상권 지위를 부여했다. 지난 21일 열린 본입찰은 한덕철광과 부동산 시행사 한 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두 곳 모두 전략적투자자(SI)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한덕철광은 경쟁자보다 높은 매각가를 제시하며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특히 한덕철광은 안정적인 시장 지위와 자금 동원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덕철광은 삼라마이다스(SM) 그룹 계열사로 모회사인 대한상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M그룹의 후광 효과가 어느 정도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SM그룹은 2004년 진덕산업(현 우방산업) 인수를 시작으로 기업회생절차 중인 건설사를 꾸준히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이는 우오현 회장이 SM그룹을 대형 종합건설사로 키우겠다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이번 대림종합건설 인수도 그룹 차원의 건설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대림종합건설은 1994년 설립돼 우수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강원도 내 탄탄한 종합건설회사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2년부터 해외사업과 국내 민간공사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무리하게 진출한 해외사업이 잇따라 수주계약에 실패했고, 국내 민간공사는 갑작스러운 설계변경 탓에 막대한 추가 공사비를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하도급사가 재정 파탄을 이유로 공사 현장을 무단으로 이탈했다. 대림종합건설의 재무구조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악화됐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대림종합건설은 지난해 9월 춘천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에 돌입했다. 당시 재무제표상 당기순손실은 233억원에 달했다.
대림종합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덕철광에게 3월 중순쯤 1주일간 상세실사 기간을 부여한다. 최종 인수가격은 실사 결과를 참고해 인수합병(M&A) 본계약 때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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