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개발, 강동리조트개발 사업 10년째 '지지부진' ABCP 600억 발행, PF 차환 목적
이명관 기자공개 2018-03-15 08:25:4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3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시행사인 케이디개발이 울산 강동리조트개발 사업을 위해 조성했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차환했다. 강동리조트사업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년 째 차환만 이뤄지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디개발은 최근 특수목적회사(SPC)인 '울산강동리조트 제이차'와 '울산강동리조트 제삼차'를 통해 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시행사인 케이디개발에 실행된 자금은 기존 대출금의 차환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기업어음은 3개월물로 이자는 대출채권 만기시까지 실행일에 맞춰 선취된다. 만기는 오는 9월이다. 발행은 하이투자증권이 주관했다.
기업어음등급은 A2(sf)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한 롯데건설의 신용도가 반영된 덕분이다. 롯데건설은 강동리조트개발 사업의 시공을 맡고있다. 이를 통해 산출된 금리 수준은 2.80%이다.
주목할 점은 케이디개발의 차환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09년 이후 20여 차례 이상 차환이 이뤄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디개발이 울산 강동리조트 개발을 위해 조성한 PF 규모는 1100억원"이라며 "만기 시점을 달리해 유동화시켜 관리해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500억원의 만기시점은 오는 7월이다. 마찬가지로 ABCP 발행을 통해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디개발이 10년 째 PF 차환만 하고 있는 이유는 200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사업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구 정자동 산35-2 일원 10만8985㎡ 부지에 들어서는 강동리조트 사업은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총사업비 3조원·총면적 99만6500㎡)의 핵심사업이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201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2007년 2월 착공했다. 하지만 2009년 당시 사업 시행을 맡았던 선진개발의 부도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2010년 1월 시행사로 KD개발을 선정해 사업 재개를 모색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리조트개발 사업의 재개 여부는 미지수"라며 "케이디개발, 롯데건설과 사업 재개를 위해 논의 중이지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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