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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기업 디쓰리쥬빌리, 창투업 진출 유상증자 거쳐 창투사 전환, 모태펀드 소셜임팩트 분야 도전장

정강훈 기자공개 2018-03-19 07:54:0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6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투자 전문회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이하 디쓰리쥬빌리)가 창업투자업에 진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디쓰리쥬빌리를 창업투자사로 등록했다.

디쓰리쥬빌리는 2011년에 설립된 임팩트 투자 전문기업이다. 특별한 모회사 없이 파트너 등 개인이 주주로 참여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억원으로 늘린 뒤 창투업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투자본부는 이덕준 대표를 비롯해 임성훈 파트너, 윤훈섭 파트너 등 3명의 파트너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회계·재무 석사과정을 마치고 슈로더, 시티그룹, 크레딧스위스 등 투자은행에서 근무했다. 2005년 G마켓에 CFO로 합류했으며 지분 매각, 나스닥 상장, 이베이와의 M&A 등의 업무에 참여했다. 퇴사 이후 임팩트 투자에 관심을 갖고 2011년에 디쓰리쥬빌리를 설립했다.

디쓰리쥬빌리는 교육, 헬스케어, 환경 등 사회 문제를 개선 및 해결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활동하는 임팩트 기업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 중 비교적 잘 알려진 업체로는 디지털 재활 솔루션 업체 네오펙트,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앤컴퍼니, P2P 대출 서비스 피플펀드, 인공지능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 등이 있다.

디쓰리쥬빌리는 설립 이후 본계정으로 투자해왔다. 앞으로는 투자재원으로 펀드를 활용하기 위해 이번에 창투사로 전환했다. 현재 핵심 운용인력 요건에 맞는 심사역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는 소셜임팩트 분야에 출자 제안서를 제출했다. 중진 계정에 올해 신설된 분야로 총 5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디쓰리쥬빌리는 임팩트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트랙레코드를 내세워 위탁운용사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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