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 퍼시픽타워 인수 본계약…주택기금 출자 거래가 4400억원 수준…도이치자산운용 투자 4년만에 엑시트
박시은 기자공개 2018-03-30 09:24:2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6일 1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퍼시픽타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출자자(LP)로 주택도시기금을 초청해 펀딩을 마무리했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최근 매도자 측인 도이치자산운용 등과 퍼시픽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4400억원 수준으로 단위면적당 2450만원 정도가 책정됐다.
퍼시픽타워 매각을 위한 입찰은 지난달 초 치러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 외에 이지스자산운용과 아센다스자산운용 등 총 7곳이 응찰했다. 당시 페블스톤자산운용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인 펀딩 전략과 클로징 계획 등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확보한 주요 LP는 주택도시기금이다.
주택도시기금은 국토교통부가 전담운용기관에 신탁해 운용하고 있다. 현재 전담운용기관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며, 여유자금은 40조원에 달한다. 2년 전 광화문 센터포인트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외 부동산 대체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후 평촌 지스퀘어에 1500억원, 여의도 국제금유센터(IFC)에 1000억원,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 800억원 등 국내 대형 부동산 거래에 참여해왔다. 2017년에는 미국 보스턴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본사 건물에 메자닌 형태로 투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퍼시픽타워 매각은 지난 2016년 말 한차례 실패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당시 도이치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펀딩 실패로 거래가 무산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인수금액 4600억원 중 1900억원 모집을 목표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을 내놨지만 공모에 실패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퍼시픽타워는 지하 7층~지상23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9500㎡다. 도이치자산운용이 퍼시픽타워를 인수한 것은 2014년으로, 싱가포르계 알파인베스트먼트를 LP로 확보해 당시 올리브타워였던 퍼시픽타워를 사들였었다. 이후 적극적인 임대차 전략으로 매입 당시 50%가 넘었던 공실률을 1년 만에 5%대로 떨어뜨렸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도이치자산운용과 알파인베스트먼트는 약 4년 만에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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