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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미래대우, 유증 쌍두마차…코스닥 딜 훈풍 [ECM/오버뷰]카페24·케어랩스·JTC, 이색업종 증시 진입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02 14:20:4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1분기 주식자본시장(ECM)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큰 축으로 코스닥 기업공개(IPO) 딜과 블록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현대중공업과 미래에셋대우의 증자 건이 시장 볼륨을 높이는 동시에 IPO 시장에선 이색업종이 속속 증시에 진입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셀트리온과 네이버, CJ대한통운 등 굵직한 블록딜 거래도 한몫했다.

현대중공업(1조2350억 원)과 미래에셋대우(7000억 원)의 유상증자는 2018년 1분기 주식자본시장의 큰 축이었다.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증자에 나선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구주주 초과청약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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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유상증자의 경우 결과적으로 721억 원 가량의 실권이 발생하긴 했다. 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의 공모참여가 제한적이었던 탓에 일반청약 열기는 다소 저조했다. 다만 대표주관을 맡았던 KB증권과 삼성증권은 개인고객 기반 덕에 미매각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8조 원을 가장 먼저 달성한 국내 증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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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은 애경산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코스닥 딜이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이색업종이 증시에 진입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테슬라 요건' 1호에 속하는 카페24와 O2O(Online to Offline) 1호 기업인 케어랩스가 나란히 국내외 투자자의 호평을 받았다. 면세점 업체인 JTC도 6년만에 국내 첫 진입한 일본기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바이오 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도 모두 성공적으로 증시에 진입했다.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었던 애경산업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저조했다.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에 책정하는 묘수를 둔 덕에 상장 후 주가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경그룹의 실질적인 모기업으로 대외 이미지에 무게중심을 둔 점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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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계증권(ELB) 부문의 경우 두 건의 공모거래가 있었다. 오리엔트바이오와 루미마이크로가 각각 200억 원, 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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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 시장은 4건 모두 굵직한 거래가 이뤄졌다. 테마섹은 셀트리온 224만주(지분율 1.8%)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90만주(2.1%)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지분 73만8427주(지분율 3.24%)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의 경우 네이버 지분 19만5000주(0.59%)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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