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흥국 투자 유망하다" [thebell PB Survey] ③해외-중국주식형, 국내-중소형주펀드 추천 다수
최필우 기자공개 2018-04-04 11:09:28
[편집자주]
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이빗뱅커(PB)들은 2분기 가장 유망한 섹터로 IT를 꼽았다. 펀드 중에서는 해외주식형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신흥시장 투자를 추천한 PB가 많았다.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를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다. 설문 대상 27명 가운데 16명이 응답했다.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가장 유망한 섹터로 꼽힌 IT 섹터는 총 13건의 추천을 받았다. 종목별로 보면 복수의 PB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IPS를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선데이토즈도 복수의 PB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지난 1분기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헬스케어 섹터는 2분기 11건의 추천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업종 주가가 오른 데 이어 올해 신약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복수의 PB가 추천한 종목은 대웅제약,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제닉신이었다.
경기관련소비재 섹터는 6건의 추천을 받아 뒤를 이었다. 금융, 소재, 필수소비재 섹터도 각각 3건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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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유형별 추천 현황을 보면 해외주식형이 37건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 중국 주식형펀드가 복수 PB의 추천을 받았다. 중국과 베트남에 함께 투자하는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증권투자신탁1(주식)'도 다수 PB가 추천했다.
국내주식형은 34건의 추천을 받았다. 복수의 PB가 '신형마라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추천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중소형주펀드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같은 가치주 펀드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혼합형은 12건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 국내혼합형(9건), 해외채권형(8건), 해외대체투자형(3건), 국내채권형(3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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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꼽힌 중국과 신흥시장은 각각 3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분기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분기 추천이 없었던 미국은 1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럽과 기타 국가 득표율은 각각 6.3%였다. 이번 분기에 일본을 추천한 PB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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