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반포지점, 대상받자마자 절반 교체 [PB센터 풍향계]임혁 전 지점장, 본사 전략기획부 이동…9명 중 4명 발령
서정은 기자공개 2018-02-14 09:44: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든 주역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반포지점을 이끌던 임혁 전 지점장이 본사 전략기획부로 이동한데다, 장기근무자들 또한 줄줄이 인사 명단에 오르게 됐다. 신임 반포지점장에는 주식에 강점을 가진 신윤주 지점장이 맡게 됐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은 지난달 19일 KBS홀에서 열렸던 사내업적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회사 측은 반포지점에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자는 의미에서 3D프린터로 제작된 트로피를 수여했다.
사내업적평가대회는 지난 한 해 뛰어난 실적을 거둔 부서, 직원들을 선정해 격려하는 자리다. 반포지점은 주식, 사모펀드, 전단채랩 등 여러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영업력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공교롭게도 반포지점은 최정상을 찍은 지 나흘만인 23일 대대적인 인력 교체를 겪게 됐다. 반포지점에서 오래 근무했던 직원들이 인사 대상에 오른데다 임혁 전 지점장 또한 성과를 인정받아 본사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임혁 전 지점장은 이번 인사에서 본사 전략기획부장으로 옮기게 됐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반포지점의 실적을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5년 말부터 반포지점을 이끌어왔다. 그동안에는 본사의 지휘를 받다가, 이제는 영업점 전략을 세우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이밖에 김은수·노재철·박성훈 PB팀장도 각각 다른 점포로 발령이 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반포지점은 타 지점에 비해 인사 이동 폭이 컸다"며 "대상을 받았던 지점에서 대대적인 교체가 일어나자 내부에서도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점장에는 신윤주 지점장이 낙점됐다. 신 지점장은 2015년말부터 남대문지점을 이끌어왔으며, 신한금융투자가 선정한 '신한 마이스터 클럽'이기도하다. 신한 마이스터클럽은 주식과 자산관리 두 부문에서 선정한 최우수 직원들을 일컫는다.
이화종 PB팀장, 조영숙 PB팀장도 이번에 각각 삼풍지점과 관악지점에서 반포지점으로 이동했다. 이화종 PB팀장 또한 주식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마이스터 클럽 멤버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 원칙에 의해 이뤄졌다"며 "반포지점에 새로 들어온 직원들도 주식, 금융상품에서 두각을 많이 냈던 핵심인력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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