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운용, CEO 인선 난항…당분간 조철희 대표 체제 후보자 조차 없어…헤드헌터 통해 적임자 물색 중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05 11:07: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3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그룹이 유진자산운용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러명의 후보자를 추려 면접까지 봤으나 적임자를 구하지 못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운용은 당초 지난달 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CEO를 선임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후보자 조차 가리지 못해 안건에 올리지도 못했다.
모회사인 유진그룹 측이 한달 전인 지난 2월 중순부터 CEO를 물색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헤드헌터를 통해 CEO 후보자들을 발굴했고 지난 3월 중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선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당분간 유진운용은 기존 수장인 조철희 대표가 임시로 경영을 맡는다. 조 대표의 임기는 지난달 27일 완료됐다.
한편 유진운용 내부적으로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조차 돌지 않을 만큼 유력 후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초까지 조 대표의 연임이 거의 확실시 됐으나 설 연휴 전후로 갑자기 교체하기로 결정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막상 CEO 교체 카드를 꺼냈으나 한달만에 적임자를 찾기는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유진그룹 측은 후보자 발굴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운용 관계자는 "그룹 측에서 헤드헌터를 통해 CEO를 발굴하고 있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조철희 대표가 신임 대표가 선임될 때까지는 임기를 유지하며 경영을 챙길 것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