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4월 10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 출시가 지지부진하다. 금융당국의 인사 교체 등으로 인해 등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2월말 금융위원회에 '전문사모 집합투자업(헤지펀드 운용업)' 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담당자가 바뀌며 서류 심사 단계에서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당초 1월 중 인가 신청을 하고 3월 내 첫번째 헤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서류 구비 등의 문제로 예정보다 출시가 미뤄진 바 있다. 이후 유안타증권은 4월 초로 재차 출시 일정을 조정했으나 서류 심사 절차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전문사모 집합투자업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에 심사 의뢰에 대한 공문을 보내게 되고, 금융감독원은 요건 심사를 한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금융위원회는 최종 판단과 공시를 하게 된다. 제출된 신청서에 추가 보완사항이 없으면 신청서 제출 후 2개월 내 등록이 완료되지만, 자료 보완, 사실 조회 등의 경우 심사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2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금융위원회의 설명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담당자가 바뀌면 전임자가 담당하던 부분까지 면밀하게 검토하는 면이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승인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해 동요없이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헤지펀드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자기자본투자(PI) 를 통해 운용 역량과 레코드를 쌓아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헤지펀드운용팀'을 신설했다. 첫 헤지펀드는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 전략의 상품으로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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