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마스터PB 공식 도입 실적·수익률·자산 등 종합평가…매년 10명 내외 선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8-02-22 09:54:4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우수 영업직원들을 별도로 관리하는 마스터PB 제도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유안타증권은 매년 10명 내외의 마스터PB들을 선정해 회사의 영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내부 임직원들에게 마스터PB 제도 도입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총 7명의 마스터 PB가 선정됐다. 유안타증권은 회사가 정한 실적 달성여부, 고객수익률 및 고객자산 구성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마스터PB는 많은 금융사들이 자산관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제도다. 회사별로 우수한 영업직원에게 마스터PB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고, 별도로 지원책을 만들어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유안타증권 또한 마스터PB를 먼저 도입한 증권사들의 현황을 파악한 뒤 지난해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당시 1호 마스터PB로 W프레스티지 강남센터에 있는 박준홍 PB를 선정한 바 있다. 박 PB는 유안타증권 내부에서도 리테일 영업직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마스터PB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화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스터PB들에게는 골프클럽 회원권, 영업비 지원, 회사 내 VVIP 행사 참석 등의 권한이 주어진다. 이밖에 마스터PB가 자기계발 목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원할경우 학비도 절반 가량을 지원해준다.
다만 회사 측은 대외적으로 7명의 마스터PB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PB들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제도가 일부 직원들에게는 박탈감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마스터 PB는 고객관점에서 우수한 자산관리 역량을 보여준 직원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매년 10명 내외에서 제한적으로 명단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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