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톱' 케이원, 권남학 대표 배당금 41억원 예년대비 배당 두배 늘려…실적 확대로 자본총계 1000억 육박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16 08:35: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문업계 맏형격으로 불리는 케이원투자자문이 예년대비 두배 이상 많은 배당을 했다. 실적이 전년대비 두배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최대주주인 권남학 대표가 챙긴 배당금만 40억원을 웃돈다. 케이원투자자문이 왠만한 자산운용사와 견줄만한 자문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원자문은 지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1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전년도 기말배당인 3500원보다 세배 가량 늘었다. 기말배당금 총액 역시 33억원에서 69억원으로 확대됐다.
앞서 지난해 9월 단행한 중간배당도 예년대비 늘었다. 전년도 중간배당인 주당 2000원보다 500원 늘어난 2500원으로 지급됐다.
케이원자문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중간배당과 기말배당 두번의 배당을 한다. 줄곧 중간배당은 2000원, 기말배당은 35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케이원자문이 지난해 갑자기 배당을 두배 이상 늘렸다. 실적 급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케이원자문은 18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 2010년 이후 7년만에 180억원대 순이익을 회복했다. 전년도에 70억원을 벌어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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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급등으로 이익잉여금이 쌓이면서 자본총계도 1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원자문의 자본총계는 994억원으로 전년도 871억원과 비교해 확대됐다.
지난 2005년 자본금 5억원에서 시작해 12년만에 1000원 규모의 회사로 키운 셈이다. 매년 200억~3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타임폴리오운용이나 동양·NH아문디·마이다스에셋운용 등과 같은 중형급 종합자산운용사와 버금가는 규모다.
배당 확대에 따라 케이원자문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권남학 대표는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권 대표는 지분 5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인 강민숙씨의 지분 6.7%까지 합치면 65.5%로 늘어난다.
권 대표는 기말 배당금으로 31억 8000만원을, 중간배당으로 8억 8300만원을 챙겼다. 지난 한 해 장사로 총 40억 6000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린 셈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케이원자문이 1000억원대 밸류 회사로 성장하며 왠만한 자산운용사보다 규모가 큰 자문사로 성장했다"며 "현재 철학을 유지한다는 목표 하에 자산운용사 전환 등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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