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펀드 8000억 출자, 어느 리그에 도전하나 산업은행, PE펀드와 VC펀드 구분 없애…리그 선택, 운용사 선정 변수 전망
이윤정 기자공개 2018-04-17 09:36:2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2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제 1차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놓고 운용사들이 고심 중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사모투자(PE)와 벤처캐피탈(VC) 부분을 구분하지 않아 도전 부문이 선정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산업은행이 발표한 2018년 제1차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8000억원에 대한 출자를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이중 5000억원에 대한 출자 사업을 책임질 계획이다. 총 출자 금액은 작년 상반기 산업은행이 진행한 규모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대신 운용사 수도 줄여 개별 운용사에 돌아가는 출자금액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도록 했다.
대신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한국성장금융이 벤처부문을 총괄하기로 하면서 올해 출자에서는 PE펀드와 VC펀드를 구분하지 않았다.
2017년 상반기 출자에서 산업은행은 PE펀드와 VC펀드를 구분해 운용사를 선정했다. 출자대상 투자 기구에 대해 PE펀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에 따라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 한정. 창업·벤처전문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는 제외했다. VC펀드는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에 따른 한국벤처투자조합(KVF),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에 따른 창업?벤처전문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를 투자 기구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출자에서 산업은행은 PE펀드와 VC펀드를 구분하지 않았고 열어뒀다. 대신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루키로 구분하고 운용사가 리그 및 투자기구를 자율적으로 선택 및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산업은행이 이 같은 방식으로 출자 사업을 진행한데는 최근 벤처캐피탈들의 운용 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PE와 VC의 경계가 매우 모호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5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18년 성장지원펀드 출자 설명회'에 약 120개의 운용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운용사 관계자는 "한국성장금융이 벤처라는 이름으로 출자를 진행하지만 크로쓰캡과 루키 부문에 중복되는 운용사들이 많다"며 "이번 출자에서 참여 리그는 운용사 선정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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