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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전문 유경PSG운용, 대체투자로 외연 확대 대체투자팀 담당 'VIM펀드·코스닥벤처펀드' 잇따라 출시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20 11:35:3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투자 전문 하우스로 평가받는 유경PSG자산운용이 대체투자로 외연을 넓힌다. 수년간 고유계정을 활용해 대체투자 역량을 키우고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안정적인 성과로 운용역량이 검증됐다는 판단 하에 관련 상품을 론칭하며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목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운용은 최근 '유경 좋은생각 VIM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신한금융투자가 기획한 'VIM(Venture·Innovation·Mid-to-small)펀드'의 일종이다. 신금투가 프라임브로커(PBS)와 판매를 맡았다. 설정규모는 50억원 수준이다.

운용 전략은 타 운용사의 'VIM펀드'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사모사채에 집중투자한다. 회사 규모가 작거나 신용등급이 없어 은행 대출로부터 소외받는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해주면서 이자 수익을 취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유경PSG운용만의 가치주 투자 전문성을 더한다. 상장 주식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며 분산 효과를 노린다. 중소기업 투자와 상장기업 투자를 동시에 하면서 수익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펀드 운용은 강대권 CIO 총괄 하에 대체투자팀이 맡는다. 해당 팀은 지난해 초 신설된 조직이다. 지난 3년간 고유계정을 통해 총 6건의 비상장주식 등에 투자해 양호한 성과를 거뒀고, 이에 대체투자팀을 꾸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게 됐다.

타 운용사의 'VIM펀드'가 딜 소싱을 신금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반면 유경PSG운용은 대체투자팀이 딜 소싱은 물론 리서치 등을 직접 책임질 계획이다. 특히 유경PSG운용만의 가치주 발굴 노하우를 대체투자 분석에도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대체투자팀 인력은 총 4명이다. 수장은 홍성관 실장으로, 증권사 IB에서 오랜 역량을 쌓았던 인물이다. 맥쿼리증권, 크레딧스위스, 메리츠운용, 동부증권 등에서 IB, 대체투자 운용역 등을 거쳤다. VIM펀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도 홍 실장이 신금투 PBS와 연을 맺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유경PSG운용은 이번 펀드를 계기로 대체투자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앞서 코스닥 벤처펀드도 창투사와의 협업 하에 론칭한 바 있다. 이 역시 대체투자팀이 운용을 맡았다. 유경PSG운용은 대체투자 관련 상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늘리며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목표다. 가치주 투자와 대체투자, 두개 축으로 회사 규모를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유경PSG운용 관계자는 "전통적인 자산보다 중소기업 사모사채 등 대체투자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수익률도 양호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 부분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가치주 발굴 노하우가 대체투자분야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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