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명예회장, 신세계인터 지분 정유경에 증여 최대주주 ㈜신세계로 변동 없어…남매간 분리경영 '강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8-04-25 08:15:4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4일 17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 변동은 없지만 정 총괄사장은 백화점 계열사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게 되며 그룹의 남매간 분리경영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다.정 명예회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50만주(21%)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변동됐으며,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율을 0.43%에서 21.44%로 높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패션계열사로 최대주주는 45.76%의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다. 그 뒤를 정 명예회장(21.68%) 및 정 총괄사장(0.4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0.11%) 등이 이어왔다.
앞서 시장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정 총괄사장의 지분율이 미미한 것을 감안해 지분 증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 총괄사장은 백화점·면세점 등의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반면 백화점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남매간 지분율 격차는 0.31%포인트로 미미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의 진단도 시장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세계그룹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증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총괄사장은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의 취임 3년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증여세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납부할 예정이며 납부 방법은 정 총괄사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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