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성과보상기금, 위탁운용 시작…500억 집행 추경 반영시 기금규모 조단위 돌파…목표수익률 3%, 위탁·직접운용 병행
서정은 기자공개 2018-05-02 10:38:1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3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성과보상기금(내일채움공제)의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위탁운용에 나선다. 6월 중 500억원 규모로 첫 집행이 이뤄지며 점차 위탁운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앞으로 배정되는 추경자금까지 고려하면 전체 기금규모가 내년 중 조단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성과보상기금 위탁운용기관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8일까지 입찰신청서를 접수받으며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산운용사 중 혼합채권형 투자일임 운용금액이 500억원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 계약기간은 위탁개시일로부터 2년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성과보상기금은 2014년 출범한 기금으로 중소기업들이 임금 및 복지수준 향상, 연수·교육 기회 제공 등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 규모는 이달 초 기준 30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기금을 직접운용해왔으나 이 중 일부를 처음으로 위탁운용키로 한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초기임을 감안해 혼합형 자산으로 운용을 할 계획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채권 100%, 주식 10%, 대체투자 30% 내에서 자산배분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운용 계획은 운용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뒤 확정한다. 목표수익률은 3% 내외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위탁운용을 결정한 건 수익률을 제고하고,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직접운용만 해왔으나, 전문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을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진주에 위치해있는 만큼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만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금의 성장속도를 고려해 위탁운용 규모를 향후 늘릴 예정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간접위탁운용사를 두는 전담자산운용제도(OCIO,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올해 추경안이 심의로 올라가있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다면 내년 이후에는 조 단위, 5년 안에는 10조원까지 기금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6월 중 위탁운용을 시작한 뒤 추가적인 운용계획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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