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2년 공백 무색…공모채 청약 4배 1000억 모집에 4200억 주문 신청…증액없이 목표자금만 발행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27 08:37:1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시가스 공급 회사 삼천리(AA+, 안정적)가 2년여 만에 나선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당초 모집자금의 4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며 AA급 인기를 입증했다.삼천리는 26일 5년물 1000억원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희망금리 밴드는 삼천리 5년물 개별민평의 -15~1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4200억원의 기관 주문이 신청됐다. 초우량 신인도를 지닌 만큼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는 추가 증액없이 당초 목표로 했던 1000억원만 발행할 계획이다. 모집자금은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제18-1회 공모채 차환에 사용된다.
삼천리의 공모채 발행은 2016년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에도 1000억원을 공모로 제시해 모집 예정액의 네 배인 400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 삼천리는 넘치는 청약금에도 별도 증액발행엔 나서지 않았다. 회사채 상환자금 규모만 조달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삼천리는 'AAA' 바로 아래인 '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수도권 공급권역 확보를 비롯 국내 1위 지위 등 최고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점이 반영됐다. 안정적 수익구조 및 실질적 무차입 기조 등 재무안정성 역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천리는 최근 수년간 2%대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높지는 않지만 꾸준한 수익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인 '순차입금/EBITD 지표'는 2014년 8배까지 치솟으며 부담감이 확대됐지만 이후 꾸준히 낮춰 지난해 말 3.6배까지 떨어뜨렸다.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실적은 이어졌다. 연결기준 매출 3조2950억원으로 전년(3조632억원) 대비 10% 가까이 올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6억원에서 611억원으로 소폭 성장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51억원 수준에 그쳤다.
삼천리는 최근 수년간 도시가스 공급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집단에너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설립한 휴세스, 광명열병합발전소 등을 통해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열·전기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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