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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카페24, '외국인 구애' 지속 성장성 신뢰 '지속 베팅', 석달만에 몸값 두배...보호예수 해제 영향 미미 관측

김시목 기자공개 2018-05-04 13:58: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2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카페24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연일 치솟고 있다. 외국계 기관이 카페24의 성장성에 지속 베팅하는 등 몸값 고공비행의 동력으로 분석된다. 카페24는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몸값이 두 배 이상 불어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의 주가는 이달 2일 14만 2500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30일 대비 5%(7000원 안팎) 이상 불어난 수치다. 카페24의 주가는 연초 증시입성 이후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000억원대 몸값은 어느 새 1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카페24

카페24의 몸값 상승 곡선은 별다른 걸림돌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호예수 등 물량이 대거 풀리는 탓에 변곡점으로 꼽히는 상장 이후 한 달 무렵에도 주가는 꾸준히 올랐다. 상장 당시 기대했던 1조원을 훌쩍 넘어 1조 2000억원에 육박했다.

카페24의 주가는 국내보다 해외 투자자들이 견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등지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장성을 담보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란 카페24의 비즈니스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페24는 상장 전 넌딜로드쇼(NDR)를 통해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과 보스턴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등을 돌며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외국계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카페24의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성장성을 외국계 기관들이 높게 평가하면서 상장 이후에도 몸값이 계속해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별다른 주가부양책 없이도 계속해 오르는 등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가 연초 기록한 거래액 역시 호재였다.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1조83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했다. 당시 카페24 플랫폼에서 발생한 거래액은 1조4900억원이었다. 올해 총 거래액은 약 8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카페24의 보호예수 물량이 이달 추가로 풀리지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가 발목잡힐 요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은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주식 2만 3255주(주관사 신주인수권 제외)로 전체 886만 3869주 대비 0.26% 수준에 그친다.

IB 관계자는 "카페24의 주가에 발목이 잡힐 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며 "실적은 IPO 당시 예상치를 향하고 있고 외국계 기관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오히려 계속해 몸값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R까지 병행될 경우 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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