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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VC서 최대자금 유치…면역항암제 임상 본격화 1900억원 R&D 자금 중 400억원 3년간 '하이루킨-7' 임상 투자…관계사 NIT 지분 확대

강인효 기자공개 2018-05-14 08:04:1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이 벤처캐피털(VC)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제넥신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 등의 임상에 관련 자금을 집행,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18' 행사에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초대형 투자 사례로 제넥신을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베스트는 신한금융투자와 9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를 조성해 제넥신 투자에 나섰다.

임 전무는 "제넥신이 지난 3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5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한 것은 과거 기술특례 상장기업 1호인 바이로메드의 유상증자를 통한 1880억원 규모의 자금 유치를 뛰어넘는 수준의 초대형 투자다"며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지난 3월 20일 2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또 같은 날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인터베스트가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900억원), 유한양행(300억원) 등을 포함한 10곳의 기관이 제넥신의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전환사채의 경우 신한금융투자와 인터베스트가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450억원)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50억원) 등 2곳에 발행됐다. 전환우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되며, 전환사채권은 1년간 행사 및 분할이 금지된다.

제넥신은 오는 18일 회사로 납입되는 자금 2500억원 중 1900억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에, 나머지 600억원은 관계사 등 타법인 지분을 투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앞으로 3년간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DNA 백신',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등 혁신 신약 개발에 R&D 자금을 주로 투자하기로 했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하이루킨-7은 현재 '고형암(신체 내 장기에서 암 덩어리가 생기는 일반적인 암)'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1b상과 '뇌암(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넥신과 미국 관계사인 네오이뮨텍(NIT)은 지난 2일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와 '고위험 진행성 피부암'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적응증은 흑색종, 머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피부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등 3가지다.

제넥신에 따르면 네오이뮨텍과 미국 면역항암 네트워크인 'ION'(Immune Oncology Network)이 공동으로 이끄는 임상 1b 및 2a상에서는 하이루킨-7과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암세포가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경로를 차단)인 '티센트릭'(성분명·아테졸리주맙)의 병용투여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하이루킨-7의 임상을 진행하는데 드는 비용만 최소 300억원~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하이루킨-7의 파이프라인이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상에 투입되는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R&D 자금은 하이루킨-7 임상뿐 아니라 R&D 시설에도 수백억원이 투자되고, 타법인 지분 투자금의 경우 대부분 NIT 지분을 확대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넥신 하이루킨7 파이프라인 현황_20180511(수정본)
자료=제넥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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