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BI 러브콜 '에버스핀', 기업가치 급등 시리즈A 대비 15배 이상 성장…일부 구주거래도 체결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15 08:10:5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SBI홀딩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모바일 보안모듈 업체 에버스핀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기업가치 상승과 더불어 기대치를 상회하는 빠른 사업 확장에 투자사들이 흡족해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BI홀딩스와 중국의 블랙파인으로부터 총 2000만달러(한화 약 21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에버스핀의 기업가치는 1850억원으로 파악된다. 2~3년전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했을 당시와는 상당히 차이가 크다.
2015년 하반기에 있었던 시리즈A 투자에 플래티넘기술투자·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DSC인베스트먼트 3곳이 참여했다. 당시 클럽딜의 규모는 10억5000만원 수준이었으며 밸류에이션은 100억원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듬해 미래에셋벤처투자(22억원)와 스틱인베스트먼트(50억원)가 시차를 두고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는 시리즈A보다 2~3배 가량,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약 750억원 밸류에이션에 투자했다. 그 외에 기관투자자로는 구주를 약 500억원 밸류에이션에 투자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옛 케이벤처그룹)가 있다.
SBI홀딩스는 신주 투자와 함께 기존 기관투자자들의 구주를 일부 매입했다. 구주 가격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보다 조금 더 높은 1000억원 수준으로 신주에 비해서는 저렴하게 책정됐다. 기존 투자자들은 조기에 투자 원금을 확보하는 한편 지분을 더 취득하고 싶어하는 SBI홀딩스의 요구에 응해 구주를 매각했다.
플래티넘기술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보유 지분의 약 3분의 1을 처분해 투자 원금 이상을 이미 회수했다. 20억원을 투자했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31억원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단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이번 구주 매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핀테크 산업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보안모듈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스핀은 핀테크 사업 진출을 노리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버스핀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면서 사업 초기 단계에 과감하게 베팅한 벤처캐피탈들의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BI홀딩스와 중국의 블랙파인으로부터 총 2000만달러(한화 약 21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에버스핀의 기업가치는 1850억원으로 파악된다. 2~3년전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했을 당시와는 상당히 차이가 크다.
2015년 하반기에 있었던 시리즈A 투자에 플래티넘기술투자·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DSC인베스트먼트 3곳이 참여했다. 당시 클럽딜의 규모는 10억5000만원 수준이었으며 밸류에이션은 100억원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듬해 미래에셋벤처투자(22억원)와 스틱인베스트먼트(50억원)가 시차를 두고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는 시리즈A보다 2~3배 가량,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약 750억원 밸류에이션에 투자했다. 그 외에 기관투자자로는 구주를 약 500억원 밸류에이션에 투자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옛 케이벤처그룹)가 있다.
SBI홀딩스는 신주 투자와 함께 기존 기관투자자들의 구주를 일부 매입했다. 구주 가격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보다 조금 더 높은 1000억원 수준으로 신주에 비해서는 저렴하게 책정됐다. 기존 투자자들은 조기에 투자 원금을 확보하는 한편 지분을 더 취득하고 싶어하는 SBI홀딩스의 요구에 응해 구주를 매각했다.
플래티넘기술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보유 지분의 약 3분의 1을 처분해 투자 원금 이상을 이미 회수했다. 20억원을 투자했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31억원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단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이번 구주 매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핀테크 산업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보안모듈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스핀은 핀테크 사업 진출을 노리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버스핀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면서 사업 초기 단계에 과감하게 베팅한 벤처캐피탈들의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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