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품질보증 사업부 떼내 '큐아이즈' 신설 초대 대표에 유창혁 QA팀장…일부 조직개편도 단행
강철 기자공개 2018-05-16 08:02:5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5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맥스 계열 디지털 방송 솔루션 기업인 알티캐스트가 품질보증 부문(QA팀)을 별도의 법인으로 전환했다. 법인 신설과 더불어 일부 사업 조직도 재편했다.15일 IT업계에 따르면 알티캐스트는 지난 1분기 운영지원실 산하의 QA팀(Quality Assurance Team)을 떼내 큐아이즈(Q.eyes)라는 법인을 신설했다. 큐아이즈와 양수도 계약을 맺고 영업권을 비롯한 관련 자산을 모두 넘겼다. 이 과정에서 큐아이즈 신주 19만9000주(지분율 100%)를 확보했다. 지분 100%의 가치는 약 10억원이다.
QA팀 소속 임직원 50~60명은 법인 신설에 맞춰 큐아이즈로 자리를 옮겼다. 유창혁 QA팀장이 큐아이즈 초대 대표이사에 올랐다. 사무실은 알티캐스트의 본사인 서울 서초동 파크빌딩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번 분사로 알티캐스트의 종속법인은 카테노이드, 신한발브공업, 바이클립, 시프트, 큐아이즈 등 총 12개로 늘었다.
QA팀은 소프트웨어의 테스트 및 검수를 담당한다. 방송 상황에서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구동하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알티캐스트는 AltiPlatform, AltiPlex, AltiView, AltiProtect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고객사에 서비스하고 있다.
분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알티캐스트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2017년 1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
이번에 큐아이즈를 별도의 조직으로 떼내면서 50~60명에 해당하는 정규직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영세한 IT 기업이 QA 조직을 외주, 프로젝트 등 비정규직 형태로 운영하며 비용을 줄이는 것과 유사하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알티캐스트는 큐아이즈 분사에 맞춰 일부 사업 조직도 재편했다. 먼저 한만수 대표이사 밑으로 기술기획실을 신설했다. 마케팅, 솔루션, 프로젝트, 솔루션 인프라 조직을 거느리던 Cloud사업부는 Cloud Platform팀으로 통합된 후 Platform사업부 산하로 편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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