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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컨소시엄, 로얄포레CC 우선매수권 행사 매각가 611억원, 변제비율↑…관계인집회서 최종 결정

진현우 기자공개 2018-05-23 16:57:1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7일 2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젠 컨소시엄이 로얄포레CC 예비 인수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 참여한 골프존카운티와 크레디언파트너스는 아이젠 컨소시엄의 우선매수권 행사로 인수경쟁에서 물러났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얄포레CC 조건부 인수계약자인 아이젠 컨소시엄은 본입찰에 참여한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제시한 조건대로 로얄포레 CC 운영업체 신니개발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매각대금은 611억원으로, 종전 인수금액 542억원보다 약 70억원 가량 증가했다. 채권자들의 변제비율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젠 컨소시엄의 로얄포레CC 인수 성사는 관계인집회에서 결정된다. 관계인집회는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회생계획안이 무사히 통과되면 아이젠 컨소시엄의 로얄포레CC 인수 작업도 마침표를 찍게 된다. 관계인집회 기일은 조만간 법원에서 공고할 예정이다.

로얄포레CC는 작년 6월 코오롱글로벌을 예비 인수자로 선정했지만, 관계인집회에서 골프장 회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515억원을 인수금액으로 제시했지만 회원들은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회생계획안에 반대했다. 로얄포레CC는 내달 1일 관계인설명회를 개최해 회생채무액 변제계획을 채권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로얄포레CC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20억7900만원, 71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부채가 자산을 갉아먹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올해 4월까지 만기가 도래한 입회보증금은 약 794억원으로 상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입회보증금까지 모두 합치면 약 884억원에 달한다.

로얄포레CC는 경영권 매각을 통해 마련한 신규자금으로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을 전액 상환하고, 조만간 관할 시청에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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