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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체인파트너스, VC서 150억 모았다 프리미어·스마일게이트·코오롱 등 RCPS 인수, 기업가치 700억 평가

류 석 기자공개 2018-05-31 08:06: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11: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인 체인파트너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여러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러브콜을 받으며 잇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유동성 축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해외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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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인 프리미어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등을 상대로 15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각 벤처캐피탈은 20억원에서 30억원씩 투자금을 납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RCPS의 존속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0년으로 설정됐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은 팔로우온(Follow-on) 투자로 참여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체인파트너스는 약 20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70억원을 넘어섰다.

2017년 8월 문을 연 체인파트너스는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아 빠른 속도로 기업가치가 증가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벤처캐피탈들이 평가한 체인파트너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인파트너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체 위자드웍스를 창업해 엑시트에 성공한 표철민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컴퍼니빌더다.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여러 서비스와 기업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위자드웍스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최재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구글 개발자 출신 이재철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체인파트너스에 합류해 회사를 함께 이끌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오프라인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의 리버스(reverse) 암호화폐공개(ICO)도 지원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향후 해외 ICO 투자를 위한 크립토펀드 운용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벤처캐피탈들은 표철민 대표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사업 추진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표 대표의 위자드웍스 창업 성공 경험도 투자 유치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체인파트너스는 조만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인 '데이빗(DAYBIT)'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10만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은 유명 암호화폐의 빠른 상장과 기존보다 향상된 거래 시스템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비트, 빗썸 등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체인파트너스는 다소 혼탁해진 ICO 업계에서 바른길을 가고 있는 업체"라며 "표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사업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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