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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운용사 7곳 경합 'VC·증권·자산운용' Co-GP 제안, 연내 2000억 하위펀드 2개 조성

김세연 기자공개 2018-06-04 10:50:0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1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코스닥 스케일업펀드' 출자사업의 제안서 접수가 마무리됐다. 비상장 기업에 주목했던 이전과 달리 코스닥 상장기업을 주목적 대상으로 정한 만큼 벤처캐피탈은 물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이 펀드 운용에 관심을 갖고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코스닥 스케일업펀드 제안서 접수를 마감 결과 총 7곳(공동운용 포함)이 펀드운용을 제안했다.

공동 운용을 제안한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이 가장 먼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NH투자증권-아주IB투자, 한화투자증권-SBI인베스트먼트, 라임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키움프라이빗에쿼티-아이온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 차례로 접수를 마쳤다.

주목적 투자 대상이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만큼 빠른 투자와 회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벤처캐피탈은 물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스케일업펀드는 코스닥 상장기업 중 저평가됐거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혁신기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때문에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등이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약정총액의 50% 이상이 투입된다. 풋옵션 기한이 1년 이내인 단기 메자닌 투자나 기업공개(IPO) 공모주 참여는 주목적 투자에서 제외된다. KRX300 편입 기업에 대한 투자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성장금융은 올해 1차 사업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 2개를 조성하고 2차 사업까지 총 3000억원 규모 펀드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한국거래소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모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다. 여기에 성장사다리펀드 출자분 500억원을 더해지며 출자 규모는 1500억원으로 확대됐다.

성장금융은 운용을 제안한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2배 수 이상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현장실사와 2차 구술심사를 거쳐 7월 중순께 최종 운용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스케일업펀드가 코스닥 시장의 투자 패러다임을 개선해 시장내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금융 역시 혁신기술을 갖고 있는데도 저평가됐거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견인해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재투자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구주거래가 아닌 코스닥 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조달을 지원하도록 고안된 만큼 기업입장에서 장기적인 유동성 확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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