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그룹, 메디치에 'AJ파크 수익보장' 옵션 제공 풋옵션 4%·드래그 얼롱 7% 보장, '원금+a' 안전장치
권일운 기자공개 2018-06-08 07:57:0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7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그룹 지주사인 AJ네트웍스가 AJ파크 재무적투자자(FI)에게 다양한 안전장치를 제공키로 했다. 투자 원금은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까지 보장하는 게 골자다.7일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AJ파크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게 풋 옵션(Put Option)과 드래그 얼롱(Drag Along) 형태의 원리금 보장 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AJ파크 지분 45%를 약 550억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매입하려는 AJ파크 지분은 별도의 상환권이 부여되지 않은 보통주 형태다. 정석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나리오는 투자 3년이 지난 2021년 무렵 AJ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그 과정에서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측은 AJ파크의 실적이나 재무구조 등의 이유로 IPO가 불발될 것에 대한 대비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IPO가 성사되더라도 AJ파크의 시가총액이 기대치를 하회, 수익률이 예상치에 미달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AJ그룹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게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제공키로 했다. 수익 보장 주체는 AJ그룹의 지주사이면서 55%의 지분율로 AJ파크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될 AJ네트웍스가 유력하다.
수익 보장 옵션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우선 IPO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2022년부터 AJ그룹을 상대로 풋 옵션을 행사해 원리금을 돌렵받을 수 있다. 2022년까지 상장을 하지 못할 경우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임의로 제3자에게 AJ파크의 경영권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내용의 드래그 얼롱 옵션도 제공된다.
풋 옵션 보장수익률은 약 4% 선이 논의되고 있다. 만약 투자기간 동안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AJ파크로부터 배당을 받았다면, 이를 보장 수익에서 제외하게 된다.
드래그 얼롱의 경우 배당을 제외하고 연복리 7%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드래그 얼롱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을 매각할 때 AJ네트웍스 또한 자신들이 정한 조건에 따라 AJ파크 지분을 매각토록 강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드래그 얼롱 옵션을 발동했을 때의 수익률이 연복리 7%에 미달할 경우, AJ네트웍스는 자신들이 회수한 금액의 일부를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데 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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