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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뉴스테이 사업, 도시기금 350억 투입 준공시 출자에서 즉시 출자로 변경..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차원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12 11:21: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8일 11: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 한일시멘트 영등포 공장부지에 건립 중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 350억원대의 주택도시기금이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대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조치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서울 개봉 뉴스테이 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이 355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번 출자는 준공시 단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당초 일정보다 2년여 앞당겨진 것이다. 초기 사업계획대로면 준공 예정 시점인 2020년 6월 해당 자금을 출자하기로 돼 있었다.

이번 출자 시기 변경은 임대사업자인 '㈜서울개봉뉴스테이 위탁관리부동산 투자회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출자시기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 개봉 뉴스테이를 건립하기 위해 소요되는 자금은 4850억원 가량 된다. 주택도시금과 사업 참여업체들이 출자한 금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주택도시기금은 총 738억원을 출자했고, 시행사인 KGMC개발과 시공사인 범양건영이 각각 150억원(15.18%), 70억원(7.09%)을 맡았다. 자산관리를 맡은 생보부동산신탁도 30억원을 출자했다. 이외 자금은 금융권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한일시멘트 영등포 공장 부지는 4만1000㎡ 규모로 준공업지역이다. 현행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내 기숙사 및 임대주택 건축이 가능하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부지 면적(유상공급면적)의 50% 이상을 뉴스테이로 건설·공급하기 위해 지정된 곳이다.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와 기능을 상실한 공업지역·농업진흥지역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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