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레저, 이달 상장예심 청구 신성장동력, 골프장 위탁경영 비즈니스…'1호 예약' 남화산업 공모흥행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18-06-14 13:39:1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KMH신라레저가 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골프장 위탁경영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장착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골프 체인 비즈니스는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KMH신라레저(이하 신라레저)는 이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한 후 기업공개(IPO)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라레저는 신라CC(대중제 27홀)와 파주CC(대중제 18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라레저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억원, 17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수익성이 최상위권에 속한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국내 골프장이 IPO 시장에 데뷔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무안CC를 운영하는 남화산업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신라레저가 예심 일정을 확정했다. 국내 골프업계에선 '알짜' 퍼블릭 골프장이 적지 않다. 이들 선발 주자의 흥행 결과에 따라 골프장 상장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골프장 기업은 그간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췄지만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상장에 나선 신라레저와 남화산업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신라레저는 앞으로 골프장 위탁경영(체인 비즈니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골프 체인 사업은 경영 노하우를 수익 사업으로 풀어낸 모델이다. 흑자를 내는 골프장은 코스 운영과 캐디 관리, 가격 경쟁력 등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다른 골프장에 접목해 전국적 체인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신라레저는 퍼블릭 골프장의 운영 업무만 위임받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위탁경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골프장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골프장 상장사 1호' 타이틀은 남화산업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신라레저의 경우 사업 영역을 추가하면서 IPO 속도보다 상장 밸류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간 예심 청구 일정을 몇 차례 늦추면서 만반의 채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퍼블릭 골프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골프장 산업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여파로 침체돼 있지만 퍼블릭 골프장은 아직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퍼블릭 골프장 상위 10곳의 영업이익률(2016년 기준)은 50% 안팎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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