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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ETF 비즈니스 박차..조직 확대개편 김현빈 한국운용 팀장 영입…해외지수 ETF 출시 포석

최필우 기자공개 2018-06-18 10:00: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2: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다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부 인력을 충원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ETF 라인업을 늘려 가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기존 퀀트운용본부의 명칭을 패시브솔루션본부로 변경했다. 본부명을 바꾸면서 본부 내에 ETF전략팀을 신설해 조직을 확대한 게 이번 개편의 골자다. 인덱스펀드를 운용하는 인력들은 패시브운용팀으로 분류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김현빈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을 영입해 신설된 ETF전략팀 팀장 자리에 앉혔다. 연초 TIGER ETF를 세팅한 이력이 있는 김승철 본부장을 영입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외부인사 영입이다. 김 본부장이 ETF 라인업을 짜고 운용을 맡는다면, 김 팀장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상품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김 팀장을 영입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해외투자 ETF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유럽 아문디자산운용이 ETF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국내에 해외지수 ETF를 대거 상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팀장이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베트남, 멕시코,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기획과 마케팅에 주력해 온 만큼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전략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지수 ETF를 선보이기에 앞서 국내 지수를 활용한 기본 라인업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현재 'NH-AmundiHANARO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운용 중이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36%로 책정해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지만 후속 상품을 통해 순자산 규모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코스피, 코스닥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KRX 300 ETF와 함께 KRX 300 인버스 ETF, KRX 300 레버리지 ETF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TF 라인업을 늘려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운용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해외지수 ETF 라인업을 갖추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는 활용도가 높은 국내 대표지수 ETF 중심으로 라인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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