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EMP펀드 환매수수료 없앴다 펀드 경쟁력 확보 차원…"EMP펀드, 추가출시계획 없다"
서정은 기자공개 2018-06-11 11:28:4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8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EMP펀드의 환매수수료를 폐지하고 나섰다. 운용사들의 EMP펀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글로벌EMP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재간접형]'과 '신한BNPP글로벌ETF증권자투자신탁제2호(H)[주식-재간접형]'의 환매수수료를 최근 삭제했다. 과거 해당 펀드는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시 클래스별로 이익금의 10% 혹은 70%를 수취해왔다.
신한BNPP글로벌EMP펀드는 국내외 상장된 ETF에 분산 투자하고 증시 상황에 따라 편입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EMP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최근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에 'EMP'라는 단어를 넣어왔다. 이에 따라 신한BNPP글로벌ETF펀드도 신한BNPP글로벌EMP펀드로 이름이 교체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운용사들의 EMP 경쟁이 치열해지자 환매수수료 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다른 운용사들은 기존에 있던 자산배분펀드를 EMP펀드로 리뉴얼하고, 신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공무원연금, 우체국예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EMP 투자 수요가 늘면서 NH-아문디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 신규 경쟁자들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새로운 EMP펀드를 내놓기보다는 기존에 운용하던 상품을 다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the WM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BNPPP글로벌EMP펀드의 설정액(1호·2호 포함)은 12억원에 불과하다. 1호 펀드의 경우 이날 기준 지난 1년과 3년 수익률이 각각 6.8%, 17.6%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환매 부담이 줄어든만큼 점차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매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며 "기존 상품을 키우기로 한 만큼 당분간 신규 EMP펀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