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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민간 바이오펀드' 세부 투자 포인트는 ''아주 좋은 Life-Science' 타깃 IRR 20%,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60% 투자

강철 기자공개 2018-06-18 07:27:2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5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순수 민간 출자만으로 최대 1250억원의 글로벌 바이오 펀드를 결성했다. 이에 따라 주목적 투자 대상, 수익 목표, 보수, 핵심 인력 등 펀드의 세부 운용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아주IB투자는 지난 14일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의 결성총회를 열었다. 사업 계획, 투자 심의기구 운영, 인력 구성, 감사인·수탁은행 선정 등 조합 운용에 관한 세부 안건을 승인했다.

펀드의 1차 결성총액은 1100억원이다. 일반 기업 4곳, 캐피탈사 3곳, 공제회 2곳 등 순수 민간 출자자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펀드레이징이 완료될 시 조합의 규모는 최대 12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주IB투자 측은 "국민연금, 모태펀드 등 앵커 기관 없이 전액 민간 출자로 펀드를 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벤처캐피탈의 자생력을 강화해야 하는 업계의 지향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는 국내외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 기업에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면역체계 플랫폼 기술, 항암 치료제, 안과질환 치료제 등 바이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집중 발굴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첨단소재, 소프트웨어, 모바일도 투자 대상이다.

투자 비율은 △초기(Early Stage·시리즈A) 20% △시리즈B(Expansion) 40% △프리-IPO ·세컨더리 40%로 배분했다. 건당 20억~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심의위원회 위원과 핵심 운용역의 만장일치로 투자를 확정한다.

펀드의 만기는 8년이며 투자 기간은 4년이다. 2021년 전에 결성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20% 이상이다. 늦어도 2023년에는 LP들에게 원금을 돌려주는 것이 목표다. 기준 수익률은 IRR 8%다. 8%가 넘는 IRR을 달성할 시 초과 수익의 20%를 성과보수로 지급한다.

펀드 운용은 윤동민(Derek Yoon) 이사와 강웅태 이사가 담당한다. 두 심사역은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부합하는 국내외 유망 Life Science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윤동민 이사는 아주IB투자가 글로벌 바이오 펀드를 처음 결성한 2013년 미주 사무소에 합류해 현지 딜 소싱을 담당하고 있다. 강웅태 이사는 알테오젠, 씨앤케이코스메디칼 등을 발굴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윌리엄 한(William C. Hahn) 교수와 김도현 BT솔루션즈 대표는 투자 관련 자문(Bio Technology Advisor)을 맡는다. 한 교수는 하버드대 병원 다나-파버 암센터(Danar-faber Cencer institute)에서 여러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10년 넘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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