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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4년만에 사모채 발행 10년 만기...유가·금리 상승 대비 선제 조달

전경진 기자공개 2018-06-19 09:26:5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8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이 4년만에 사모채를 발행했다. 유가 및 금리 상승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놓기 위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10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트랜치는 10년물만 배정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사모채 발행에서 앞서 지난 15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회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올 들어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한 탓이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은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두 차례나 예정돼 있어 지금이 저금리로 자본을 조달을 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했다. 회사에 대한 투자 수요가 시장에서 확인된 만큼 채권 발행 절차가 간소한 사모채 발행으로 신속히 자금을 조달해 놓는다는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다음달 27일 만기 도래하는 채권 8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또 내년에도 총 27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번 사모채 발행에 앞서 지난 4월 공모채(4000억원)를 발행, 상환금은 충분한 상태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정유 및 화학제품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만 배럴 이상의 콘덴세이트, 경질원유 등을 투입해 휘발유, 나프타,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과 PX(파라자일렌), 벤젠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 중이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2015년부터 신규 가동 설비의 공정안정화, 주력 제품의 수급 여건 및 생산효율성 개선 등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제고돼 2016년과 지난해 연간 4000억원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계열 내 SK인천석유화학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유사시 SK그룹의 지원가능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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