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 천연 화장품 시장 본격 진출 233억에 스와니코코 지분 70% 확보...中 화장품 겨냥 'K-뷰티' 본격 점화
김세연 기자공개 2018-06-20 14:12:3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콘텐츠가 천연 바이오 화장품기업 스와니코코를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브레인콘텐츠는 20일 스와니코코의 지분 7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식은 하승완 대표와 임직원의 보유분 15만4420주로 총 인수 규모는 2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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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립된 스와니코코는 천연물 추출 원료를 기초로 한 185개 품목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천연 식물성분 배합기술 등을 적용한 백조쿠션, 겟잇뷰티 뷰라벨 1위 제품인 펩타이드 아이크림 등을 선보이며 시장의 선풍적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억원, 19억7000만원을 기록한 스와니코코는 지난 5월에는 약 20억원의 월간 매출액을 달성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스와니코코는 유통 채널에 대한 외부의존도가 높은 타사와 달리 자체 뷰티 플랫폼을 통한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65% 이상을 차지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미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신라면세점 입점도 앞두고 있다.
브레인콘텐츠는 스와니코코 인수이후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GTF)와 연계해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GTF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으로 유니온페이, 텐센트, 알리페이 등 중국 기업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중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인수이후 GTF와 전략적 사업연계를 통해 56조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천연 원료에 대한 신뢰성과 가성비, 가심비(마음에 위안을 주는 상품)를 모두 잡은 스와니코코의 제품 경쟁력은 중국시장 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20~30대 소비자층을 어필하는데 충분하다"며 "브레인콘텐츠는 K-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인콘텐츠 관계자는 "스와니코코의 성공적인 인수로 매출과 수익성 향상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스와니코코의 뛰어난 제품과 마케팅 능력은 검증된 제품을 피부에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성장성 높은 천연원료의 영유아 제품 확대도 고려하고 있어 성별을 불문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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