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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300억 초기기업 투자 실탄 확보 두 달 만에 펀드 클로징, 모태펀드·교원그룹 등 LP 참여

류 석 기자공개 2018-06-25 08:17:4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창업 3년 이하의 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초기기업 전문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한 것은 2014년 '컴퍼니케이 챌린지펀드(약정총액 200억원)' 이후 약 4년 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최근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의 '컴퍼니케이-교원 창업초기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민간 출자자(LP)인 교원그룹 지원에 힘입어 2개월 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의 앵커 LP는 모태펀드다. 컴퍼니케이는 지난 5월 모태펀드 2018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초기기업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8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교원그룹 산하 투자회사인 교원인베스트도 90억원을 냈다.

컴퍼니케이도 의무 출자 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30억원을 납입했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 규정에 따르면 운용사 의무출자 비율은 약정총액의 1%다.

교원그룹이 컴퍼니케이가 결성한 펀드에 출자금을 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컴퍼니케이의 일부문화콘텐츠 펀드에 출자금을 납입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동하 교원 기획조정부문장이 벤처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학범 컴퍼니케이 대표가 맡는다. 또 변준영 컴퍼니케이 이사 등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성과보수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은 모태펀드와 교원그룹의 출자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다. 모태펀드 출자분은 0%이며 교원그룹 출자분은 6%다.

주요 투자 대상은 창업 3년 이하 또는 연간 매출액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초기기업이다. 약정총액의 60%를 해당 기준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 또 약정총액의 20%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위치한 초기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컴퍼니케이는 유망 초기기업 발굴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로 알려져 있다. 직방, 넷게임즈, 리디, ST유니타스 등이 컴퍼니케이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유치해 성장했다.

컴퍼니케이 관계자는 "2014년에 이어 4년 만에 초기기업 전문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며 "초기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재무적 투자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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