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글로벌 API 마케팅 '잰걸음' 지난해 인수한 아일랜드 법인 중심…해외 유력 행사 적극참여
이윤재 기자공개 2018-07-03 08:01:0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텍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법인이 중심이다.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고효율 활성 원료의약품(HPAPI)이나 SK그룹 바이오사업에 대한 소개 등을 병행하고 있다.2일 SK바이오텍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7회 HPAPI Annual Summit'에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론자(Lonza), 알카미(Alcami) 등 다수 다국적제약사들도 파트너로 참가했다.
행사참석 주체는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법인이다. 아일랜드 법인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BMS 소속 시절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SK바이오텍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처음으로 참여한 셈이다.
SK바이오텍이 BMS 시절에 진행된 써밋 참여를 이어가는 건 마케팅 강화의 일환이다. API 밸류체인 강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꿈꾸는 SK바이오텍으로서는 마케팅은 놓칠 수 없는 요소다. 더구나 바이오산업에서 SK 브랜드가 가지는 인지도를 더욱 높여야할 필요성도 있다.
실제로 SK바이오텍은 이번 써밋에서 SK그룹 및 SK바이오텍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HPAPI 관련해 SK바이오텍 아일랜드 공장이 가진 전략 및 노하우 등을 여러 제약사들과 공유했다. 발표는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법인 제조기술 담당 사무엘 바론(Samuel Baron) 이사가 맡았다.
SK㈜ 관계자는 "해당 행사는 SK바이오텍이 BMS로부터 아일랜드 법인을 인수하기 전부터 참여해왔고, 이번에 처음 SK 브랜드로 참여했다"며 "글로벌 마케팅 니즈에 따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텍은 오는 9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HPAPI World Congress'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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