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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 세종공장에 ESS 설치한다 '원가 7~8%' 전력비용 감축 목표, 다음달 완공 예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8-07-09 08:53:5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6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세아제지가 세종공장에 전력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매년 제조원가의 7~8%를 차지하는 전력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제지는 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ESS를 설치하기 위한 터 닦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세종공장 ESS는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다. 설비 운영은 견적 입찰을 통해 KT가 맡게 됐다.

아세아제지가 생산공장에 ESS를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종업계에서는 2015년 대한제지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ESS는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력을 충전한 뒤 이를 낮 시간에 활용하는 설비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지 않고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지 산업은 공장 가동시 상당량의 스팀(steam), 전기 등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매년 제조원가의 7~8%가량을 전기 사용에 투입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ESS 도입을 계기로 비용 절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해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 일환으로 전기 요금 할인제도를 실시한 덕분에 일반 사업장에서도 투자비 대비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아세아제지 관계자는 "관계부처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최근 ESS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며 "연간 비용이 얼마 정도 절약될지는 완공 후 시운전에 돌입해봐야 추정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아제지가 ESS 사업에 뛰어든 데엔 아세아시멘트의 영향이 컸다. 그룹 계열사인 아세아시멘트는 지난 1월 충청북도 제천공장에 업계 최초로 ESS를 구축한 뒤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LG CNS, LG 화학 등과 손잡고 총 사업비 42억여원을 들여 추진했다. 아세아시멘트 측은 연간 약 12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아제지 관계자는 "아세아시멘트가 올초 생산공장에 ESS를 도입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당사에도 적용하게 됐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원가경쟁의 환경에서 대체에너지 등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수익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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