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포스코에너지 영구채 주관사 이탈 투자자로 선회, 발행어음 활용할 듯...인수물량 재배분 주목
민경문 기자공개 2018-07-27 12:53:2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포스코에너지의 영구채 발행 주관사단에서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관사보다는 직접 투자자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 이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행어음은 든든한 실탄이 되고 있다. 일단 NH투자증권을 대신해 영구채 주관사로 나설 IB 후보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포스코에너지는 내달 총 2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8월 예정된 콜옵션 행사 물량(3600억원)을 일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나설 예정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키로 했다.
하지만 최근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단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포스코에너지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에 이어 이번에도 KB증권과 함께 주관사 참여가 유력했던 NH투자증권이었다. 당시 1000억원의 포스코에너지 영구채를 인수해 유동화시장에서 처분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이 영구채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해 주관사 수임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주관사 지위를 유지한 채로 기업어음(CP)이나 대출은 실시할 수 있지만 사모사채 투자는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단 발행어음 또는 퇴직연금 계정, 자기자본투자(PI) 등 다양한 투자 소스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이달 초 출시한 발행어음 계정을 통해서 영구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행어음 판매량만 벌써 65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발행어음 조달 금리(2.3%)를 고려할 때 포스코에너지 영구채는 편입 자산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것. 포스코에너지 신용등급이 지난 2년 간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AA- 수준인데다 영구채 금리는 5% 안팎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에 제공한 500억원의 대출도 자금 원천은 발행어음이었다.
한편 NH투자증권의 이탈로 여타 영구채 주관사 및 인수단도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을 대신해 새로운 주관사를 뽑을 지 기존 주관사단이 물량을 나눠가질 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